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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이 - 소간 급여 방법
대형견 + 중형견 7마리 시중드는 무수리입니다.
내 가족이든, 내 가축(?;;;)-> 내 가족 !!! 이든 맛난 거 먹이고 싶은 건 본능이니까 ^^
오늘도 가격대비 영양가 !!! [잔머리 -> 생존머리] 굴려봅니다.
멍이들이 영양상태가 좋은 건강한 모체에서 , 모유 팍팍~ 먹고 자랐으면 털도 반짝~ 코도 반짝~ 눈도 반짝~ 일 텐데
그냥 사료급여로 쭈~~ 욱~~ 가는 경우 출산 이후 모견이나, 강아지나 일단은 털 윤기가 사라집니다. -> 겨울철 추위도 많이탑니다. 코 윤기 사라집니다. 눈에 눈꼽도 자주 낍니다. 눈물 자욱도 생깁니다.
* 코랑 눈 상태가 좀 퍽퍽한 느낌이 납니다. -> 영양결핍입니다.
특히 강아지 눈물에는 소간~~ 이라는 공식은 이제는 워낙 많이들 알려져서 소형 실내견 아이들은 소간파우더를 많이 급여하더군요. 이거 비쌉니다. ㅜㅜ
사서 먹였다가 월급다 털릴뻔한 ;;; 지경까지 갑니다. 첨엔 뭐 이리 비싸노~~!! 하고 어이 없었는데 , 강아지 간식 건조를 해보니 .... 비싸야 합니다. ㅜㅜ 손도 많이가고, 건조 시키고, 파우더로 만들어내는 시간과 인력이 넘 많이 들더군요.
저희는 한녀석당 급여해야 하는 양이 어마 무시한 대형견 위주의 집안이라. 그래서 그냥 삶아 먹이기로 결정했습니다. 씹는맛은 중요하니까요 ㅋㅋㅋㅋ(지금도 사료값, 약값, 병원비 추가되는 날은 ㅎㄷㄷ 합니다만..^^ 이놈들이 주는 체온에 중독돼서 어쩔 수 없다 치고 ㅋ)
머리를 좀 굴렸습니다. 뭐 ~ 효과는 만족합니다. (멍이들도~ 저도 ~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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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일단 소 간을 주문합니다. (요즘은 애견용 재료를 파는 사이트가 많아져서 도축장이나, 정육점 가서 부탁할 일이 없어 좋네요. )
일단 벌크 중에 슬라이스 된 걸로 주문합니다. ( 1kg 포장된 제품은 인건비가 올라 가격차이가 좀 납니다. / 슬라이스 안된 건 좀 더 싸긴 해도 도저히 집에서 해체작업을 못할 사이즈가 옵니다. ㅡㅡㅋ)
냉동고 있으시거나, 냉장고에 냉동실이 넉넉하게 비어 있으시다면 이 방법 강추합니다.
2. 제일 잘 드는 무쇠 칼을 준비합니다. ( 스테인레스 칼은 작업하다 다치겠더라고요. 얼어 있는 상태로 작업해야 해서 좀 힘듭니다. )
3. 그냥 대충 비닐에 담을수 있는 크기로만 소분해도 되는데, 저는 일단 평소에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꺼내서 사용하기 편하게 좀 더 잘게 자릅니다.
4. 저는 이렇게 ~~ 잘라 둡니다. 꺼내 쓰기 편하게 만들어 놓는 거라. 일단 각자 편한 대로~
5. 저는 매일 7 녀석에게 급여하는 관계로 ~ 1일 분량씩 비닐에 소분했습니다. -> 다 담고나면 쓸것만 냉동실에 넣고 냉동고 직행. (이노므~ 스키들 때문에 저렴이 냉동고도 사들였습니다. ㅜㅜ ... 그래도 냉동고 갖추는게 장기적으론 쌉니다. )
6. 오늘 3일 치 한꺼번에 끓입니다.
사진에 보이는 기름은 소기름이 아니라.. 제가 먹는 무염버터를 ^^ 넣고 끓여서 그렇습니다. (애기 입맛인 녀석이 몇 있어서 여름철 더위에 입맛 살리려고 제 버터를 ㅜㅜ 진상했습니다. )
솥은 압력밥솥의 내솥입니다. (이거 진짜~~ 물건입니다. ..넘 좋아서 할 말 많음 ㅎㅎㅎ)
압력밥솥 바꾸면서 이 두툼하고 코팅이 너무나 고급지게 잘된 ~~!! 비싼( 비싼 밥솥일수록 내솥이 더~ 두껍고 좋습니다. ) 녀석을 버리기 아까워서 고기 구울 때~ 누룽지 끓일 때 쓰고 있습니다.
강추!!!입니다. ㅋㅋ 이 녀석은 가스불 위에서도 무쇠 가마솥 맛을 냅니다.!
* 특히 누룽지나 죽을 끓일 때처럼 냄비에 눌어붙을까 고민되는 음식을 할 때 ~!! -> 완벽합니다. ^^
*두꺼운 삽겹이나, 고기 잘못 구우면 질겨서 짜증 날 때 -> 맞는 뚜껑 찾아 수분 잡아가며 구우면 이건뭐~
-> 저희는 고기는 여기서만 구워 먹습니다.
*집에서 쓰던 튀김용 냄비들 치워버렸습니다. ㅋ -> 깊이가 있다보니 주방벽으로 튀는 기름도 거의없고, 두꺼운 냄비라 기름 온도 유지도 잘됩니다. 일단 튀김 맛이 달라 지더군요 ㅋ
* 설거지도 코팅 냄비가 엄청 잘됩니다. -> 저렇게 고기를 삶을 때 피가 배어나오는 재료들은 냄비 주변에 들러붙어 설거지가 힘들잖아요. 이 녀석은 그런 거 없습니다. (특히 튀김후에는 주방용 티슈로 쓱쓱~~ 1차딱고 설겆이하면 아주~ 빠르고 완벽합니다. )
7. 뜸도 워낙에 잘 들어서 저렇게 끓이면서 안에 핏기가 없는지 가위질로 확인하고 불끄고 ~ 뚜겅 덮어 둡니다.
(온기가 정말 오래 갑니다~) 생간이 아닌 냉동이라... 생식시키시는 분들은 그냥 먹인다고는 하더군요. 저희는 애들이 피맛을 거부해서 ^^; 딱~~ 저정도를 좋아합니다. 더~ 팔팔 오래 끓이면 고기가 훅~ 줄어들면서 식었을때 식감이 더 쫄깃해 지긴합니다.
8. 다 식고 나면 한입 크기로 가위질합니다. 그리고 간식으로 급여~ 합니다.
9. 소간 끓인 물 ~~ 애들이 너무 좋아합니다. ^^ 버리지 말고 식혀서 급여하시면 됩니다.
10 유기견 아이들 꼬드길 때~ 멍이 전용 치즈 간식보다 저 녀석이 더 효과가 좋더군요.
소고기잖아요 ~~ ㅋㅋㅋ
11. 가끔 멍이들도 채소를 .. 먹입니다 (양배추, 브로콜리, 당근...정도 ) 소간삶을때 같이 삶아 먹이면 강제 급여 됩니다. 울집 멍이들은 절대 생채소 다진건 안먹습니다. ㅡ,.ㅡ 촌녀석들이라. 고급진걸 모름 .
* 절대 !!! 양파. 파. 마늘 .대파.. 종류 들어간 음식 주면 안됩니다. 적혈구가 파괴된답니다.
소간 효과 // 눈에 눈곱이 자주 끼거나, 눈물 자국 남기는 아이들. 흙 파먹는 아이들 (영양 부족 때문이다라고 하시더군요 어른들이) 에게 필요한 [ 철, 구리 등의 미네랄] 많습니다.
당장 훅~ 하고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급여하면 효과는 좋습니다. ^^
많이 먹이면 설사를 하는 것 외에는 부작용 없습니다.
적정량은 몸무게로 계산한다고 하던데.. 저는 그냥 1 대형견당 삶은 소간 100g 이상으로 잡고 있어서 ^^... 아직 설사는 없었습니다.
* 다음에 시간과 기력이(?) 되면 닭 사비끼 멍이 간식 급여를 써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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